'무한도전' 심형탁, '뚜찌빠찌뽀찌' 외계어 노래로 댄스 신고식 '캐리'

'뚜찌빠찌뽀찌 심형탁'

배우 심형탁이 예상치 못한 4차원 매력을 마음껏 뽐내 MBC '무한도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지난 17일 방송된 '무한도전'에서는 '바보전쟁-순수의 시대' 특집을 위해 이른바 뇌순남, 뇌순녀들이 '바보 어벤져스' 창단식을 가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MC 유재석은 90년대에서 2000년대 초 예능 프로그램에서 유행하던 댄스 신고식을 진행했고 출연자들은 무대에 올라 각자의 장기를 펼쳤다.

마지막 순서로 등장한 심형탁은 반주 없이 자신이 준비한 노래와 춤을 하겠다 선언했고 "몰리카노~마체라로젠보~보케라도파치~오페라 도피~마 키~"라며 정체를 알 수 없는 가사의 노래를 담담히 불러 주위를 당황시켰다.

이어 신나게 음을 올려 "옴양뾰지 빼헤~삐뾰까 빼헤~뚜찌빠찌~뚜찌빠찌뽀찌"라는 노래를 부르며 마치 율동 같은 춤을 선보였다.

하지만 가수 하하는 "도망가야겠다"며 나무 우거진 정원으로 뛰쳐나갔고 가수 은지원은 "귓불에 소름끼쳐보긴 처음"이라고 난해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심형탁은 "내가 굉장히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미니언즈'에 나오는 노래"라고 설명했다. '미니언즈'는 귀엽게 생긴 외계인들이 주인공인 애니메이션으로 이들의 언어는 제작진이 한국어, 영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등 세계 각국의 언어를 혼용해 만든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후 가수 솔비는 "정말 순수해서 이번 콘셉트와 잘 맞는다"며 칭찬했고 유재석은 부끄러워하던 출연진이 다 함께 뭉쳐 '뚜찌빠찌뽀찌' 노래를 불고 춤을 추도록 이끌어 눈길을 끌었다.

결국 심형탁은 '뚜찌빠찌뽀찌' 노래와 댄스를 통해 다소 식상해질 수 있었던 댄스 신고식을 풍성해지도록 만들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