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조승연 <사진: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라디오스타 조승연'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에서 베스트셀러 작가 조승연이 책을 팔아 번 돈을 2년 만에 탕진한 사연을 소개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라디오스타'에서 조승연은 MC 윤종신으로부터 "베스트셀러로 돈을 꽤 벌었는데 2년 만에 탕진했다더라"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조승연은 "한 번도 큰 돈을 가져본 적이 없었다"며 "그런데 큰 돈이 생기니 어린 생각에 '평생 돈이 계속 이렇게 들어오겠구나'라는 판단을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당시 피아노가 정말 배워보고 싶었는데 일단 4000만원짜리 미니 그랜드 피아노를 샀다"며 "피아노를 둘 곳이 없어서 집이 있어야겠다는 생각에 뉴욕에서 350만원짜리 월세방을 빌렸다"고 밝혔다.
이어 "좋은 옷도 막 사고 미슐랭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으면서 살았다"며 "그러다보니 남는 게 없더라"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또 "얼마 전 부모님에게 '당시 번 돈으로 집을 샀으면 몇십 억이 됐을텐데'라는 말을 했다"며 "그런데 어머니가 '20대에 그 돈을 계속 갖고 있으면 도전의식만 없어지고 나태해질 뿐인데 20대에 그런 경험을 가진 건 너 밖에 없을 것이니 잘 썼다'라는 말을 하셔서 감동을 받았다"고 고백해 주위의 공감을 얻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