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6만 전자' 육박...외인 33일 연속 매도 끝내고 이틀 연속 매수 전환
코스피 5.37포인트(0.21%) 상승 2617.80 마감
코스닥 3.70포인트(0.50%) 상승 744.18 마감
◆…[사진=연합뉴스]
29일 코스피는 미국 증시 훈풍 소식(다우 +0.65%, S&P +0.27%, 나스닥 +0.26%)에도, 전날 상승에 대한 외국인의 경계 매물이 쏟아지면서 장 초반부터 15포인트 넘게 빠져 2600선을 내주는 등 하루종일 하락세에서 맴돌았다. 하지만 장 막판 10분을 남겨두고 기관이 순매수세로 전환하면서 결국 전날보다 5.37포인트(0.21%) 상승한 2617.80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특히 33일 연속 삼성전자를 매도했던 외국인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삼성전자를 매수하면서 삼성전자가 5만9600원까지 올라 '6만 전자'에 육박하기도 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여전히 1339억원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80억원, 154억원 순매수하며 하락흐름을 바꿔놨다.
상승은 409종목, 하락 445종목으로 상승과 하락이 팽팽하게 맞섰다. 보합은 82종목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과 하락이 팽팽했다. 상위 10위 종목 가운데 상승이 4종목, 하락이 6종목이었다.
삼성전자가 외국인의 이틀 연속 매수에 힘입어 전날 3.94% 상승에 이어 이날도 2.58% 오르며 '6만 전자' 턱밑까지 올라왔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전날 2.49% 하락에 이어 이날도 2.91% 떨어져 19만300원으로 내려오면서 19만원 선까지 위협받았다.
SK하이닉스 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1.80%), 삼성바이오로직스(-1.04%), 현대차(-1.10%), KB금융(-0.73%), 기아(-1.88%) 등 그동안 상승세를 보였던 종목들이 하락했다.
경영권 분쟁이 여전히 진행 중인 고려아연은 이날도 무려 18.60%나 올라 154만3000원을 찍으면서, 시총 10위 안에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코스닥도 코스피와 똑같은 흐름을 보였다. 개장부터 장중내내 하락장에 머물다 막판 기관이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3.70포인트(0.50%) 상승한 744.18로 강보합 마감했다.
이날 기관과 개인은 각각 166억원, 47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만 259억원 순매도했다.
상승종목은 798종목, 하락은 762종목으로 상승과 하락이 팽팽했다. 보합은 121종목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상승과 하락이 팽팽했다. 상위 10위 종목 가운데 상승 6종목, 하락이 4종목이었다.
알테오젠(+1.85%), 에코프로비엠(+1.05%), 에코프로(-0.73%), HLB(-1.47%), 리가켐바이오(+3.54%) 등 1~5위 종목도 상승과 하락이 엇갈렸고, 그 아래 종목도 엔켐(-1.47%), 클래시스(+3.11%), 휴젤(+4.34%), 리노공업(-0.33%) 등 상승과 하락이 혼조된 모습을 보이며 장을 끝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