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9.16포인트(1.13%) 상승 2612.43 마감
코스닥, 13.07포인트(1.80%) 상승 740.48 마감
◆…[사진=연합뉴스]
이번주 국내외 증시는 대형 회사들의 3분기 실적 발표로 관망 분위기가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28일 코스피는 기관의 매수세가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세를 압도하면서 29.16포인트(1.13%) 오른 2612.43에 마감해 5 거래일만에 2600선을 다시 회복했다.
미국 주식시장은 M7(매그니피센트 7 : 애플·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아마존닷컴·엔비디아·테슬라·메타플랫폼) 3분기 실적과, ISM제조업지수, 고용지표 등 발표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커지며, 다우(-0.16%), S&P500(-0.03%), 나스닥(+0.56%) 등 혼조세를 보였다.
신한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이번주 M7 및 국내 주요기업 실적, ISM제조업지수, 고용 등 이벤트가 대기하는 가운데 호실적 발표 및 호재 발생 모멘텀에 집중하는 모습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주 테슬라(+3.3%)가 연일 강세를 보이자, 국내에서도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홀딩스,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등 이차전지 업종에 매수세력이 집중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28일 코스피는 외국인이 여전히 경계감을 보이며 매도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기관이 4607억원을 순매수하며 장 시작부터 장마감까지 지수를 끌어 올렸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309억원, 3293억원 순매도했다.
상승종목은 617종목, 하락 274종목으로 상승세가 시장을 지배했다. 보합은 46종목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세가 우위를 보여 상위 10위 종목 가운데 상승이 7종목, 하락이 3종목이었다.
삼성전자가 외국인의 33일 연속 매도에도 3.94% 오르며 5만8100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는 2.49% 떨어져 19만6000원으로 하루만에 다시 20만원 아래로 내려왔다.
SK하이니스 외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1.92%), KB금융(-4.75%) 등 그동안 상승세를 보였던 3 종목이 하락했다.
반면, 삼성전자 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2.33%), 현대차(+0.44%), 셀트리온(+0.70%), 기아(+3.02%), 포스코홀딩스(+4.17%) 등 7 종목이 상승했다.
코스피와 반대로 외국인이 '사자'에 나선 코스닥도 13.07포인트(1.80%)나 오르면서 740.48로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이 홀로 1782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42억원, 58억원 순매도했다.
상승종목은 1116종목, 하락은 488종목으로 상승세가 지배했다. 보합은 78종목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상승세가 우위였다. 상위 10위 종목 가운데 상승이 7종목, 하락이 3종목이었다. 특히 1위~6위까지 상위 종목들이 모두 상승했고, 클래시스(-3.02%), 휴젤(-1.30%), 리노공업(-0.17%) 등 하위 종목들이 하락했다.
특히, 알테오젠(+1.34%), 에코프로비엠(+9.14%), 에코프로(+5.37%), HLB(+4.44%) 등 이차전지 관련주를 포함한 상위 종목들이 큰 폭으로 오르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리가켐바이오(+0.95%), 엔켐(+1.77%) 등도 상승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