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 SK이노베이션 분기보고서 및 실적공시
3분기 연속 이익실현...작년 어닝쇼크 벗어나
유가하락에 따른 실적부진 예상 뒤집어
지난 2분기 영업이익 9879억원을 기록해 사상최대의 실적을 낸 SK이노베이션이 3분기에도 3639억원의 영업이익을 내 2013년 부터 이어졌던 실적부진을 올해에는 완전히 털어버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2015년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실적'을 발표하고 매출 12조4475억원, 영업이익 3639억원, 당기순이익 1653억원을 실현해 올해 1분기, 2분기, 3분기를 모두 흑자로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2분기 유가가 40달러에서 60달러대로 올라서면서 최대 실적을 냈는데 7월 들어서자마자 유가가 다시 하락해 9월에는 다시 40달러대로 내려 앉았다. 당연히 시장에서는 정유사들이 3분기에는 부진한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했었다.
그러나 SK이노베이션이 3000억원이 넘는 이익을 내면서 시장에서는 '깜짝' 실적이라고 평가하는 모습이다.
이런 깜짝 실적에 대해 SK이노베이션은 "작년 하반기 유가하락에 따라 대규모 적자를 내면서 무엇보다 수입선 다변화에 총력을 다했다"라며 "유가의 변화에 따라 경영실적에 영향을 주는 것을 최대한 줄여 안정성을 확보했기 때문에 이번에 유가하락에도 좋은 실적을 낼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그동안 원유의 주요 수입처였던 중동, 호주 등지를 벗어나 아프리카와 미주의 비중을 늘려 이지역의 수입물량을 900만 배럴에서 1400만 배럴로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