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집단폐렴, '동물사료 실험실'이 발원지로 추정

'동물사료 실험실이 발원지'

원인 미상의 집단폐렴 사태가 발생한 건국대학교 동물생명과학대학 건물의 동물사료 실험실이 발원지로 지목됐다.

9일 질병관리본부 등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금까지 확인된 의심환자 55명 가운데 17명이 동물사료 개발 관련 실험실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사료 실험실 2곳을 발원지로 추정한 방역당국은 실험에 사용된 사료나 화학물질 등을 토대로 다양한 가설 검증에 나섰다.

다만 방역당국은 "호흡기질환의 원인, 발생기전, 의심환자 노출경로 등에 대해 확정된 특이사항은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의심환자 55명 중 53명은 퇴원했으며 다른 2명은 호전되고 있는 상태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