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일성 사기혐의로 입건…"강남 빌딩 소유, 세금 밀렸다"며 3천만원 빌리고 안 갚아

하일성 사기혐의

야구해설가 하일성(66)씨가 사기 혐의로 입건됐다.

11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인으로부터 2940만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하일성씨를 불구속 입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하씨는 박모씨에게 "강남에 빌딩이 있는데 건물에 붙은 세금 5000만원이 밀렸으니 돈을 빌려달라. 임대료가 들어오면 곧 갚겠다"면서 3000만원을 빌렸다.

그러나 하씨는 돈을 갚지 않고 8개월 동안 시간을 끈 것은 물론 강남에 있다는 빌딩도 거짓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그는 "현재 월수입이 2000만원이 넘지만 워낙 부채가 많아 돈을 갚지 못했다"며 혐의를 모두 시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