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C형간염 환자 45명으로 늘어…이틀새 27명 증가, 무슨 일?

45명으로 늘어

서울 양천구 신정동의 한 병원에서 발생한 C형간염 바이러스 감염자가 45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22일 질병관리본부는 2008년 5월 이후 이 병원을 이용한 2269명 중 200명을 확인검사한 결과, 이틀 전 감염자 18명보다 27명이 늘어난 총 45명의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감염자 중 15명은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돼 현재 감염중인 상태로 확인됐다"며 "중증 합병증이 확인된 사례는 아직 없다"고 전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C형간염의 발생 원인 및 전파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병원 관련자 면담 및 의무기록 조사 등 바이러스 확인 검사를 병행하고 있다.

C형간염은 혈액을 매개로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감염병이기 때문에 병원이 주삿바늘을 재사용한 것이 아닌지 의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