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방출 <사진: YTN 뉴스 캡처>
'임창용 방출'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투수 임창용(39)이 결국 삼성 라이온즈에서 방출됐다.
30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구단별 내년 재계약 대상인 보류선수 551명의 명단을 공시했다. 임창용은 이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돼 사실상 방출이 결정됐다.
앞서 검찰에 소환된 임창용은 마카오 원정 도박 사실을 시인했다. 다만 금액이 수천만원대라고 밝혀 수억원대라고 주장한 도박장 운영업자의 말과는 차이가 있다.
삼성은 마흔에 접어든 임창용의 나이와 도박 징계 여부 등을 고려해 이번 방출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임창용의 은퇴에 대한 추측도 나오고 있다.
다만 삼성은 임창용과 함께 도박 스캔들에 연루된 윤성환, 안지만은 보류명단에 포함시켰다. 두 선수는 지난해 다년 계약을 맺었고 혐의만 받고 있는 상황이라 일단은 삼성이 품에 안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