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최남섭)가 집행부 후반기 업무 분위기를 쇄신시키고자 부회장과 일부 이사들의 업무 분장을 새로 조정했다.
최 회장은 "최근 일련의 사태와 관련해 우리가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이사회 분위기를 일신하고자 하는 뜻에서 재조정하게 됐다"며 "특히 임기가 절반이상 지난 상황에서 후반기에는 각 부회장들이 다른 업무에 대한 많은 경험을 통해 업무능력을 한층 향상시킬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협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5년도 제8회 정기이사회'에서는 이사회 결의를 도외시한 일부 임원들의 돌발행동 등 일련의 사태와 관련, 사태 중심에 있는 부회장 4명과 총무이사의 사과와 해명발언이 있었다.
최 회장 또한 이러한 과정에 대한 유감과 이로 인해 힘들었을 대다수 임원들에게 사과의 뜻을 보이면서 이번 기회를 계기로 업무 분장을 재조정하게 된 것.
이번 업무조정으로 ▲최남섭 회장- 총무, 공보, 기획 ▲장영준 부회장- 법제, 정보통신 ▲안민호 부회장- 재무, 대외협력 ▲마경화 부회장- 보험, 경영정책 ▲김종훈 부회장- 자재표준 ▲김영만 부회장- 군무 ▲이지나 부회장- 문화복지, 국제 ▲최치원 이사- 군무 ▲이충규 이사- 공보 등을 맡게 됐다.
이 같은 부회장 중심의 업무분장 조정은 한국치의학연구원 설립 등 주요 정책사업의 중대성과 대회원 홍보의 중요성을 감안, 협회장이 직접 담당함으로써 업무 추진의 효율화를 극대화시켜 나가려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업무 효율성과 책임성을 강조하고, 일련의 사태와 관련 외부대응에 대해 해이해지는 등 효율적으로 대처하지 못한 것에 대한 질책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