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가발 논란 <사진: MBC '무한도전', 박명수 인스타그램>
'박명수 가발 논란'
개그맨 박명수가 MBC '무한도전'에서 가발 업체 셀프 홍보에 나섰다는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18일 박명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매회 진정성 있는 웃음을 드리고자 고군분투하고 있는 '무한도전'인데 저로 인해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한 마음을 드려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어디서부터 말씀을 드려야할지 몰라 빠르게 사과드리지 못해 송구스럽다"며 "2주 전 '무한도전' 제작진으로부터 가발 촬영과 관련해 제 동생이 운영하는 매장의 협조 요청을 받았고 급하게 장소를 구하는 제작진에게 도움이 되고자 경기도 성남시 분당 매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어 "방송에 출연한 가발 전문가는 매장 개업 당시 같이 사진만 찍었을 뿐 친분이 없어 이번 촬영 당일 어색한 사이였다"고 설명했다. 이는 가발 업체 홈페이지에 박명수 사진과 방송에 노출된 가발 전문가의 사진이 모두 등장했으나 초면인 것처럼 비춰져 논란이 일었던 부분을 해명한 것.
박명수는 "방송에 나왔던 '박명수의 가발이야기'는 동생이 2012년 홀로 설립한 회사로 '저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라는 짧은 생각에 섭외가 용이한 촬영 장소로만 생각했다"며 "방송에는 상호가 도출되지 않아 문제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또 "회사명에 제 이름이 들어가고 홈페이지나 매장에 제 사진이 실려 있어 홍보로 비춰질 수 있다는 것을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은 제 불찰"이라며 "촬영이 재밌게 진행돼 '시청자분들께 큰 웃음을 드릴 수 있겠다'라는 생각만 했던 것이 너무 바보 같았고 앞으로 더욱 책임감 있는 자세로 촬영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2일 방송된 '무한도전'은 시청자의 불만을 해소하는 '불만제로' 특집으로 꾸며져 박명수가 가발 업체에서 가발을 착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방송 이후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박명수가 운영하는 가발업체라 홍보 효과를 노린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