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사양과 기능으로 무장한 LG전자 ‘G5’가 예정대로 3월 출시되면서 삼성전자 갤럭시S7과 치열한 시장 쟁탈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하드웨어 정보제공 사이트인 퍼드질라(Fudzilla)는 “퀄컴이 3월말까지 스냅드래곤820을 삼성전자에 독점적으로 공급키로 했다는 소문은 거짓”이라며 모든 제조업체들이 자체 일정에 따라 제품을 시장에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26일(현지시간) 전했다.
따라서 삼성전자뿐 아니라 LG전자와 샤오미, 소니 등에도 스냅드래곤820의 대량 공급이 이뤄지고 있으며 LG전자는 내년 2월22일~25일 MWC2016(모바일월드콩그레스)에서 G5를 공개하고 3월에는 시장에 출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매체에 정보를 제공한 소식통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7은 지난해 공개된 갤럭시S6의 전례를 따라 MWC2016이 시작되는 내년 2월21일 공개될 것이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발표연기설이 돌았던 스냅드래곤820을 장착한 샤오미의 미5는 내년 1월에 공개되고 중국의 가장 큰 명절인 춘절(음력 1월1일) 기간인 2월8일 이전 출하가 시작될 예정이다.
한편 중국 웨이보의 IT관련 저명 블로거인 아이빙유조우(i冰宇宙)는 지난 16일 자신의 계정을 통해 “삼성전자를 제외하고는 퀄컴 SD820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를 탑재할 스마트폰의 출시는 4월 이후로 미뤄졌다”며 3월까지 삼성전자에만 독점제공 되기 때문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지난 17일, 샤오미의 레이 쥔 회장도 SD820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진 샤오미 미5의 출시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지면서 출시연기가 확정적인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퍼드질라의 보도가 사실이라면 모든 기업들에 SD820 공급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출시 연기 가능성이 제기된 LG전자 G5도 3월에 공식 출시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갤럭시S7과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