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사진: SBS>
그것이 알고싶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새해 첫 방송으로 '구마(驅魔, exorcism) 의식'을 내보낸다.
구마는 종교적 의식 등을 통해 사람이나 사물에 깃든 악령을 제거하는 행위로서 지난해 말 개봉한 영화 '검은 사제들'을 통해 조명받았다.
2일 밤 11시 10시 방송에서는 최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일어난 엽기적인 구마 사망사건을 추적한다.
현지의 한 특급호텔에서 40대 여인이 죽었다. 바닥에 누운 채 사망한 여자의 양 손은 시퍼렇게 멍이 들어 있었고 얼굴은 수건으로 덮여져 있었다.
용의자들은 사람이 죽었음에도 누구도 당황하지 않았으며 사건을 주도한 여성 용의자는 체포 순간에도 중얼거리고 있었다.
자신은 사람을 죽이지 않았으며 다만 악령을 내쫓는 구마 의식을 행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고 한다.
사망자와 용의자는 모두 한국인이었다. 이들의 이야기는 현지 언론뿐 아니라 한국 언론에도 연일 보도되며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독일 경찰이 현장에서 체포한 한국인은 모두 5명. 제작진은 독일에 아무 연고도 없던 한국인들이 왜 현지까지 날아가 이런 의식을 진행했는지를 파헤친다.
또 사건 직후 국내에 들어온 사망 여성의 남편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