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헤이룽장성 지진 <사진: YTN>
중국 헤이룽장성 지진
중국 헤이룽장성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하자 백두산 분화 가능성에 새삼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번 지진이 발생한 헤이룽장성 무단장시는 중국 동북부 지역이다. 과거 지진과는 거리가 멀었던 이 지역에 이례적으로 강진이 발생한 현상을 두고 인근 백두산의 대폭발 징후로 보는 전문가들도 있다.
실제 일본 도호쿠대학의 다니구치 히로미쓰 명예교수는 백두산 분화 확률이 2019년까지 68%, 2032년까지는 99%라고 예측한 바 있다.
다니구치 교수는 과거 여러 차례의 백두산 폭발에 앞서 중국 헤이룽장성과 일본에서 대규모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심상찮은 폭발 조짐이 보인다는 섬뜩한 경고도 있다. 국내 한 학자는 침강하던 백두산 천지 외륜산의 해발이 2014년 7월부터 높아지고 있고 1990년대 섭씨 69도이던 온천수가 83도까지 올라간 점 등이 화산 폭발 전의 징후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일(현지 시각) 중국지진센터는 "이날 낮 12시 22분쯤 헤이룽장성 무단장시 북동쪽 지역에서 지진이 일어났다"며 "규모는 6.4"라고 전했다.
현지 언론은 이번 지진의 진앙이 북위 44.81도, 동경 129.95도이며 진원이 580km라고 설명했다.
중국 당국은 지진 발생 지역의 인명피해 여부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규모에 비해 진원이 깊어 피해는 경미할 것으로 판단했다.
주 선양 대한민국 총영사관도 "지진으로 인한 한인 교민 피해는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