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더민주 탈당, 김병관 입당 <사진: SBS CNBC>
김한길 더민주 탈당, 김병관 입당
김한길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대표가 3일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탈당했다.
"총선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 다시 시작하려 한다"며 탈당을 선언한 김 전 대표는 "계파 이익에 집착하는 패권정치의 틀 속에 주저앉아 뻔한 패배를 기다라고 있을 수만은 없기 때문"이라고 탈당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또 "이제 백지 위에 새로운 정치 지도를 그려내야 한다"며 자신의 탈당을 '창조적 파괴'라고 강조한 뒤 "수명이 다한 양당 중심 정치의 적대적 공생관계를 허물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로써 더민주 의석은 안철수 의원 탈당 전의 127석에서 118석으로 줄었다.
한편 이날 벤처기업인 김병관(43) 웹젠 이사회 의장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온라인 게임사인 웹젠의 최대주주인 김 의장은 이날 국회 당 대표실에서 문재인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입당을 공식 발표했다.
김 의장은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에 이어 문 대표의 인재영입 2호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벤처기업 솔루션홀딩스를 공동창업했고 NHN게임스 대표이사, 웹젠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
그는 보도자료를 통해 스스로를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공장 노동자의 아들로 자랐다"고 소개하며 "감히 말씀드리건대, 흙수저와 헬조선을 탓하는 청년에게 '노력해보았나'를 물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벤처 창업과 회사 경영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정치를 통해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