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최신 주력 아이폰6S의 판매량 감소 전망을 실제적으로 보여주는 보도가 나와 애플의 미래를 더욱 어둡게 하고 있다.
일본의 경제전문 니케이 아시안 리뷰는 아이폰6S용 부품을 공급하는 한국과 일본의 기업들을 조사한 결과 애플이 올해 1분기(1월~3월), 최신 아이폰(아이폰6S 및 아이폰6S 플러스) 생산을 30% 가량 감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6일 보도했다.
매체 조사결과 부품공급이 줄어들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LCD디스플레를 공급하는 재팬 디스플레이를 포함한 샤프와 LG디스플레이, 이미지 센서를 공급하는 소니, 내부 부품 공급업체인 TDK와 알프스 일렉트릭, 그리고 교세라 등이다.
애플은 지금까지 올해 1분기 아이폰6S와 6S 플러스 생산량을 지난해 동기 아이폰6 및 6플러스의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혀왔다.
그러나 지난해 9월 출시한 아이폰6S 시리즈의 극히 저조한 판매량으로 인해 중국과 일본에서는 물론 유럽과 미국의 소매상들에 계속 쌓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소비자들은 아이폰6S가 구 모델에 비해 성능에서는 큰 개선이 없다고 느끼고 있음에도 달러 강세에 따라 이머징 마켓(신흥시장)에서의 판매가격이 급격히 상승, 판매부진으로 이어지고 있다.
생산이 정상화 될 것으로 전망되는 시기는 판매상들이 보유한 재고가 완전히 소진되는 2분기(4월~6월) 이후나 되겠지만 쏟아지는 고급 안드로이드 제품과 3분기로 예상되는 차세대 아이폰7에 대한 대기수요로 아이폰6S의 제품수명은 길지 않을 것이란 예측이다.
미즈호 증권 야스호 나카네 수석 애널리스트는 “부품공급업체들은 2016년 아이폰의 전체적인 판매량 감소에 대비해야할 필요가 있다”며 “2013년 애플이 아이폰 생산단가를 낮추기 위해 부품 공급가를 강제적으로 인하했던 경우를 상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