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서 규모 5.1 지진, 수소폭탄 <사진: MBN>
북한서 규모 5.1 지진, 수소폭탄
북한이 핵실험에 성공했다고 주장하는 수소폭탄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수소폭탄은 원자폭탄을 기폭 장치로 사용하기 때문에 원자폭탄보다 수십~수백 배 강한 1Mt(메가톤·1메가톤은 TNT폭약 100만t 상당) 이상의 위력을 지녔다.
원자폭탄이 핵 분열 반응을 이용하는 것이라면 수소폭탄은 핵 융합 반응을 활용하는 것이어서 원폭보다 개발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수소폭탄은 기술적으로 원자폭탄을 개발한 지 3~4년쯤 지나야 제조가 이뤄졌다.
미국은 원자폭탄 개발 7년 만에, 구 소련은 6년 만에, 중국은 3년 만에 각각 수소폭탄 실험에 성공했다. 북한은 2006년에 1차 핵실험을 했다.
북한 김정은이 2015년 12월에 "수소폭탄 폭음을 울릴 수 있는 핵 보유국"이라고 주장했을 때 미국·러시아 등은 믿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었다.
당시 우리 군과 정보 당국도 이에 대해 "사실이 아니며 수사적인 표현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6일 12시 30분 북한 조선중앙TV는 특별 중대 보도를 통해 수소탄 실험이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TV는 "오늘 오전 10시 수소탄 실험이 완전 성공했다"라며 "안전하고 완벽하게 진행됐다"고 전했다.
이어 "수소탄 실험은 핵무력 발전의 높은 단계"라며 "미국 등의 위협에 맞서 생존권을 수호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