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우버기즈모)
모두의 예상을 깨고 퀄컴의 스냅드래곤820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를 탑재한 중국의 LeTV 맥스프로에 대한 상세 사양이 확인됐다.
전자제품 정보 사이트 우버기즈모(ubergizmo)는 퀄컴의 스냅드래곤820(SD820)을 처음으로 탑재해 관계자를 놀라게 한 ‘LeTV 맥스프로’ 실물을 입수했다며 동영상과 함께 상세한 사양을 6일(현지시간) 공개했다.
공개된 사양을 보면 2.0GHz(기가헤르츠) 쿼드(4)코어 SD820(아드레노530GPU내장)에 4GB(기가바이트)램, 32GB/64GB/128GB 버전으로 구성됐다. 또한 6.33인치 WQHD(1440×2560) 해상도 LCD디스플레이, 2100만 화소 후면카메라를 장착했다.
퀄컴의 SD820에 내장된 퀄컴 X12 LTE모뎀은 초당 600Mb(메가바이트)를 내려 받기(다운로드)가 가능한 통신규격 Cat.12 LTE와 동시에 150Mb까지 업로드 할 수 있는 Cat.13 규격도 지원한다.
대부분의 고급 주력 제품과 마찬가지로 지문인식 센서도 탑재됐다. 특히 퀄컴이 개발한 초음파 지문인식 기능인 센스(Sense) ID를 통해 지문위조의 위험성을 낮추는 동시에 보다 정확하고 빠르게 잠금 및 해제할 수 있는 보안기능을 가지고 있다.
초음파 지문인식 시스템은 2D로 지문을 읽어내는 대신 지문의 표면을 3D로 볼 수 있어 높은 수준의 보안기능을 자랑한다.
하지만 UI(유저인터페이스)를 탐색하는데 있어 고성능을 나타내지 못했으며 비디오 게임이나 동영상 압축 또는 과부하를 걸었을 경우 하드웨어(프로세서)의 동작에 한계를 나타냈다.
디자인에서도 세계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화웨이의 메이트와 아너( Mate and Honor) 라인업을 상당히 베낀 모습이지만 제품 품질에서는 갤럭시S6 엣지나 화웨이에는 미치지 못했다.
LeTV 맥스프로 프로토타입(시제품)은 안투투(Antutu) 벤치마크에서 삼성전자 갤럭시S6의 2배에 달하는 13만2609점이라는 엄청난 점수를 보여준 적이 있지만 실제 판매 기기가 이에 미칠지는 미지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