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의 스냅드래곤820이 삼성전자 갤럭시S7 최초로 탑재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중국의 신생 스마트폰 제조업체의 LeTV 르 맥스프로(Letv le Max Pro)가 됐다.
스냅드래곤820 개발사인 퀄컴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2016(국제 가전 전시회) 언론 인터뷰를 통해 중국 레시 모바일 엔 인텔리전트 인포메이션 테크놀로지가 제조한 LeTV 르 맥스 프로를 5일(현지시간) 공개했다.
LeTV 르 맥스 프로에는 퀄컴의 차세대 주력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820(SD820)의 자동차용 버전인 SD820Am이 업계 처음으로 탑재됐다.
SD820은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운전자의 움직임을 추적해 실시간으로 내비게이션에 4K 디스플레이로 출력해 보조적인 역할을 수행하ms 등 많은 량의 데이터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중국의 신생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레시 모바일 엔 인텔리전트 인포메이션 테크놀로지의 LeTV 르 맥스 프로에 스냅드래곤820이 처음으로 탑재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것으로 개척자적 의미를 갖는다.
특히 SD820이 탑재됐다는 사실 외에는 이 스마트폰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휴대전화 뒷면에 ‘S’라는 문자가 표기된 것에 미뤄 초음파 지문인식 시스템이 장착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위그지그(WiGig)로 알고 있는 와이파이 802.11ad(WiFi ad) 규격도 지원한다.
소문에 의하면 SD820은 이미 80여개 이상의 스마트폰 모델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중국 신생기업이 처음 포문을 열었다는 것은 상당한 의미를 내포한다고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