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과 현대증권이 투자자의 주식 매매기록을 분실해 금융감독원의 제재를 받았다.
삼성증권 타운지점은 2014년 11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위탁자 A씨로부터 접수 받은 삼성물산 등 12개 주식종목 관련 매매주문 196건(109억8800만원)에 대한 주문기록을 보관·유지하지 않아 금감원으로부터 직원 2명 자율처리 처분을 받았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의하면 금융투자업자는 주문기록, 매매명세 등 투자자의 금융투자 상품의 매매, 그 밖의 거래 관련 자료를 의무적으로 10년간 기록·유지해야 한다.
현대증권도 같은 혐의로 직원 1명의 자율처리 처분을 받았다.
금감원의 조사 결과 현대증권 신림지점은 2014년 11월부터 지난해 12월 기간 중 위탁자 B씨로부터 접수 받은 비트 컴퓨터 등 70개 주식종목 관련 매매주문 801건(3억2800만원)에 대한 주문기록을 보관·유지하지 않은 혐의가 드러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