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란 릭맨 사망 <사진: 영화 '해리포터와 혼혈 왕자' 스틸컷>
'알란 릭맨 사망'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스네이프 교수 역으로 활약한 알란 릭맨이 69세의 나이로 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함께 출연했던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애도를 표했다.
14일(현지시각) '해리포터'의 주인공을 맡았던 래드클리프는 자신의 구글 플러스를 통해 "알란 릭맨은 내가 함께 일했던 가장 위대한 배우 가운데 한 명"이라며 "영화계에서 내가 만난 사람들 중 가장 의리있고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분"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릭맨은 세트장에서나 '해리포터' 이후에도 내게 관심을 가졌다"며 "런던, 뉴욕에서 했던 내 무대 공연도 전부 다 와서 감상한 것으로 안다"고 고인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어 "릭맨은 그가 연기했던 몇몇 무시한 역할과는 대조적으로 친절하고 겸손하며 재미있는 사람"이라고 회상했다.
또 "성장기에 릭맨과 함께 일했던 경험은 엄청나게 중요했다"며 "그가 내게 가르쳐준 교훈은 계속 간직할 것"이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BBC 등 다수의 영국 언론들은 "알란 릭맨이 가족들과 친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암으로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