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일 모친상 <사진: KBS2>
성동일 모친상
배우 성동일이 모친상을 당한 가운데 그의 잊을 수 없는 옛 이야기가 재조명되고 있다.
성동일은 과거 방송된 KBS2 '승승장구'에서 가난했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말을 시작했다.
그는 "어느날 어머니가 하던 포장마차 일도 쉬고 맛있는 것을 먹으러 가자고 하시더라"라며 "어머니와 동생과 함께 2,500원짜리 순대국을 먹으러 갔다"고 회상했다.
그랬더니 어머니께서 "너네는 먹을 게 이거밖에 없냐면서 갖고 싶은 것을 사주겠다"며 재촉하더라는 것.
성동일은 "나중에 알고보니 어머니가 사는 게 너무 힘들어 일종의 고리대출인 낙찰계에서 첫번째로 돈을 타 우리에게 원없이 다 사주고 자살을 하려고 했던 거였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나 어머니는 먹는 거라곤 순대국뿐인 불쌍한 자식들을 두고 혼자 갈 수 없다고 생각해 당시 떠나지 못했다.
성동일은 "그때서야 어머니의 사랑을 알게됐다"고 덧붙여 주위의 눈시울을 촉촉하게 만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