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자세가 피부건강 좌우 <사진: DB>
수면자세가 피부건강 좌우
수면자세가 피부를 비롯한 건강을 좌우한다?
지난 25일(현지 시각) 해외 매체가 보도한 '수면 자세가 건강에 미치는 장단점'이 화제인 가운데 똑바른 수면 자세와 엎드린 자세가 피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결과가 관심을 끌고 있다.
전문의들에 의하면 등을 대고 바르게 누워서 자면 얼굴이 베개에 눌리지 않으므로 피부가 상대적으로 좋아진다. 얼굴이 베개에 닿지 않고 짓눌리지 않기 때문에 주름, 반점이 덜 생길 수 있다는 것.
반대로 엎드려 자는 것은 어떨까. 결론적으로 피부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피부가 베개에 닿으면 얼굴에 땀이 나서 모공을 막는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날 영국 데일리메일은 BBC 헬스 편집장 출신의 프리랜서 맨디 프랜시스가 기고한 '5가지 수면 자세가 건강에 미치는 장단점'을 보도했다.
왼쪽으로 누워 자는 자세는 위에서 식도로 산이 역류하는 양을 크게 줄이도록 내부 장기가 제어돼 속 쓰림과 관련한 통증이 발생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반면 이 자세는 정기적으로 악몽을 꾸는 사람들에게는 좋지 않다. 왼쪽으로 자는 사람 중 40.9%가 나쁜 꿈을 꿀 가능성이 높다.
한편 오른쪽으로 누워 자는 자세는 고혈압 환자에게 좋다. 또한 뇌와 척수, 신경계에 불필요한 물질을 없애 알츠하이머병이나 다른 신경퇴행성질환을 예방하는 것을 돕는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단 임신부라면 오른쪽으로 자지 말아야 한다. 특히 임신 말기라면 태아에 가는 혈류가 제한돼 유산의 가능성이 높아진다.
등을 바닥에 대고 똑바로 누워 자는 자세는 옆으로 자는 것보다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증 확률이 2배나 높다.
태아처럼 구부리고 자는 자세는 척추에 충분한 유연성을 제공해 쉽게 숨 쉴 수 있게 해주는 장점이 있지만 경부통(목 통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주의해야 한다. 머리뼈 바닥 관절이 압력을 받아 목 통증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