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제출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
자산총액 1000억원 이상인 비상장법인은 올해부터 '감사받기 전 재무제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해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12월 결산 비상장법인 중 직전사업연도말 자산총액 1000억원 이상인 회사는 올해 부터 감사前 재무제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해야 한다"고 31일 밝혔다.
상장법인들은 지난해부터 감사前 재무제표를 한국거래소 'KIND제출시스템'을 통해 금융감독원에 제출해오고 있다.
이에 따라 자산총액 1000억원 이상인 비상장법인들은 감사前 재무제표를 제출기한(개별재무제표는 정기총회 6주일 전, K-IFRS 적용 연결재무제표는 정기총회 4주일 전)까지 제출해야 함과 동시에 금융감독원에도 제출해야 한다. 제출은 금융감독원 'DART접수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다. 감사前 재무제표에는 재무상태표·(포괄)손익계산서·자본변동표·현금흐름표·주석 등이 담겨있으면 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다수의 기업들은 그동안 재무제표 작성을 외부감사인에게 의존하려는 경향을 보여왔다"며 "이번 조치를 통해 회계오류 검증기능을 강화시켜 회계정보 신뢰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은 감사보고서 공시가 완료된 이후 회사가 제출의무 재무제표를 모두 기한내 제출했는지의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다. 접수받은 감사前 (연결)재무제표는 외부에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