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지난해 영업익 등 흑자전환…후판 만성적자 탈피, 동력은?

동국제강 흑자전환

동국제강이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로 전환해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동국제강은 2015년 K-IFRS 별도재무제표 기준(잠정) 실적 집계 결과 매출 4조4896억원, 영업이익 1343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함과 동시에 3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151억원을 기록하며 3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으며, 연결재무제표 기준(잠정)으로도 1965억원의 영업이익을 확보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동국제강은 2015년에 계열사 유니온스틸을 흡수 합병하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기존 열연 제품에서 냉연 제품까지 확대했다.

또한 서울 을지로 본사 사옥을 매각하고 포항 2후판 공장을 정리하여 후판을 당진공장으로 집약하는 등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이 결과 지난해 4분기부터 만성 적자였던 후판 사업의 추세전환에 성공하는 등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췄다.

부채 비율도 153.6%로 2014년 말의 177.6% 대비 24.1%포인트나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