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남 더민주 탈당 <사진: 신기남 페이스북>
신기남 더민주 탈당
더불어민주당의 신기남(서울 강서갑) 의원의 14일 탈당 선언으로 이른바 '천신정'(천정배 신기남 정동영)이 모두 당을 떠났다.
이들은 과거 소장 개혁파로 당의 '정풍 운동'을 주도했으며 2003년 열린우리당 창당의 주역이기도 했다.
신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의 개혁동지인 천정배, 정동영이 당을 떠났어도 저만은 당을 지켜야 한다고 다짐했지만, 당에 남아있기를 그만두려 한다"면서 탈당과 함께 20대 총선 출마 입장을 밝혔다.
이어 "당 지도부가 요구한 장발장이 되기를 거부한다. 정의롭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이른바 '로스쿨 아들 구제 의혹'으로 당 윤리심판원으로부터 당원 자격정지 3개월을 처분받았다. 이는 사실상의 총선 출마 자격 박탈을 의미한다.
신 의원은 "총선을 불과 2개월 남긴 이 중요한 시기에 더욱 자유로운 입장에서 야권의 변화와 통합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