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과 삼립식품이 출출한 겨울밤에 뜨근한 우동 생각이 간절한 요즘, 각기 이색적인 우동 제품을 출시하며 야식을 즐기려는 식도락가 유혹에 나서고 있다.
16일 두 업체에서 소개하는 우동 신제품을 소개한다.
CJ제일제당, 멸치 육수로 국물 내 담백함 앞세운 ‘심야 우동’ 출시
먼저 CJ제일제당은 지난 12일 간편하면서도 부담 없이 야식을 즐기려는 소비자들을 겨냥, 멸치 육수로 담백한 맛을 살린 우동 신제품 ‘심야 우동’을 선보였다.
심야 우동은 멸치를 기본으로 어묵, 다시마, 홍합을 함께 우려내 국물이 감칠맛 나고 담백한 맛과 함께 김 가루와 대파 건더기 스프가 함께 들어 있어 ‘포장마차 우동’처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간편하면서도 부담 없이 야식을 즐기려는 소비자들로부터의 인기가 예상된다.
더욱이 CJ제일제당은 출시에 앞서 소비자 조사를 진행, 야식으로 먹는 우동은 깊은 맛의 국물보다는 담백한 국물을 원하는 소비자가 많다는 것을 확인하고 야밤에 포장마차에서 먹던 우동을 컨셉트로 해 멸치 육수로 만든 담백한 우동을 선보인 것.
CJ제일제당은 ‘심야 우동’ 출시를 계기로 국내 대표 우동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가쓰오 우동’에 이은 대표 인기 품목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심야 우동은 대형마트 등 유통 채널에서 구매 가능하며 가격은 4480원(442g, 2인 기준)이다.
삼립식품, 40년 전통 ‘하이면’을 용기로 더 간편하게...‘하이면 컵’ 2종 선봬
이에 삼립식품은 16일, 40년 전통의 기존 '하이면'을 용기면 타입으로 개발한 '하이면 컵' 2종을 선보이며 맞불작전에 돌입했다.
하이면은 지난 1974년 론칭해 올해로 42년째를 맞이한 삼립식품의 면 전문 브랜드다. 특히 기름에 튀기지 않은 면을 사용해 담백한 맛과 간편한 조리법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지난해 11월 요리연구가 백종원을 모델로 한 새로운 패키지로 출시한 이후 하이면을 용기면으로 더욱 간편하게 즐기고 싶다는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해 이번에 ‘하이면 컵’ 2종을 출시했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시원한 멸치육수와 김 가루를 푸짐하게 올려 담백함이 일품인 ‘한국식 옛날 김맛 우동컵’과 가쓰오로 맛을 낸 담백한 국물에 매콤한 고추로 얼큰함이 살아있는 ‘삿포로식 매콤 우동컵’ 등 2종으로 출시됐으며 가까운 편의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특히, ‘하이면 컵’의 면은 물을 많이 넣은 다가수(多加水) 반죽을 여러 번 치대 수타 제면 방식으로 만들어 탱탱하고 쫄깃한 질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삼립식품 측은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