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초등학교 2ㆍ3ㆍ5ㆍ6학년 구강검진 수가가 5050원으로 확정됐다. 1ㆍ4학년은 6650원이다.
이는 지난해 4190원보다 860원 인상됐으며, 현 교육감 임기 내 단계적 인상이라는 합의가 지켜지고 있다는데 의미가 크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월초 공문을 통해 초등학교 2ㆍ3ㆍ5ㆍ6학년 1인당 검진비를 알렸다. 이와 함께 형식적인 검진 및 장시간 대기 등 문제점을 개선하고, 반드시 치과의사가 검진을 실시할 것을 당부했다.
경기도치과의사회(회장 정진)는 지난 수년간 초 1ㆍ4학년 검진비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으로 2ㆍ3ㆍ5ㆍ6학년 구강검진을 실시해 오면서 매년 경기도교육청에 항의 방문하고, 검진수가 정상화를 촉구해왔다.
특히 지난해 경치 치무위원회를 주축으로 학생 구강보건 발전을 위한 협의회를 구성해 교육청 관계자들을 설득해 왔으며, 결정적으로 정진 회장이 직접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을 만나 검진비 인상을 확정했다.
정진 회장은 "지난해 11월 교육청을 방문하고 검진비 인상을 합의하긴 했지만, 공문이 오기까지 몇 달동안 불안한 마음이 없었던 것이 아니었다"며 "교육청에서도 합의한대로 약속을 이행해 가고 있는 만큼 각 의료기관에서도 친절하고 성실한 검진으로 힘을 보태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