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정월대보름, 오곡밥 먹게된 유래는?…신라시대부터 내려온 이야기

'오늘은 정월대보름 유래'

22일인 오늘은 음력 1월 15일에 맞는 정월대보름이다. 이에 우리 나라 세시풍속 가운데 비중이 큰 편인 정월대보름 때 먹는 오곡밥의 유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한 포털사이트에 게재된 글에 따르면 오곡밥의 기원은 삼국유사에 담겨있다.

신라 21대 소지왕이 정월대보름에 경주 남산 천천정이란 정자로 행차하던 중 까마귀들의 도움을 받아 역모를 꾀한 왕비와 신하를 붙잡아 죽음을 면했다.

이후 임금의 목숨을 구한 까마귀에 대한 보담으로 정월대보름을 오기일(烏忌日)로 정하고 찰밥으로 제사를 지내는 것이 유래돼 지금의 오곡밥 풍습이 자리잡았다.

당시 궁에서는 찰밥을 잣이나 밤, 대추 등 고급재료를 넣고 만들었으나 평민들은 이를 대신해 다섯가지 곡식으로 밥을 지어먹었다.

또 오곡밥에는 액운을 쫓고 한 해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하는 의미도 담겨있으며 '다른 성을 가진 세 집이나 그 이상의 이웃집 것을 먹어야 그 해 운이 좋다', '하루에 아홉번으로 나눠 아홉가지 나물과 함께 먹어야 운수대통한다'는 속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