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공개된 갤럭시S7시리즈와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S6 시리즈는 외부 디자인은 흡사하지만 내부 하드웨어와 기능은 상당히 업그레이드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우선 모바일 기기의 두뇌라 할 수 있는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가 달라졌다. 갤럭시S6 시리즈의 경우 삼성전자가 개발한 엑시노스7420 옥타(2.1GHz+1.5GHz)가 단독으로 탑재됐지만 갤럭시S7 시리즈에는 2세대 옥타 시리즈인 엑시노스8890과 퀄컴의 스냅드래곤820이 채택됐다.
아직까지 실제로 출시된 기기로 실시된 벤치마크 데이터는 없지만 일부 벤치마크 툴을 통해 유출된 사양은 스냅드래곤820의 성능이 엑시노스8890에 비해 다소 높은 거으로 밝혀진 바 있다.
무게에도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기본버전은 138g에서 152g으로 14g, 엣지 버전은 132g에서 157g으로 25g 더 무거워졌으나 153g인 S6 엣지 플러스와는 비슷했다.
디스플레이를 보호하기 위한 유리도 전작들의 경우 고릴라4가 채택됐으나 갤럭시S7 시리즈에는 한 단계 더 강화된 고릴라5 글라스가 탑재됐다.
통신 속도는 전작(Cat.6)들에 비해 업로드 속도가 150Mbps 빠른 Cat.9 규격을 지원하지만 당초 알려졌던 Cat.10(업로드 450Mbps/다운로드 100Mbps)에 비해서는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IP68수준의 강력한 방수 및 방진기능에 메모리용량은 3GB에서 4GB로 늘었고 내부저장용량은 200GB까지 확장이 가능한 마이크로SD슬롯을 제공하는 대신 128GB모델은 출시되지 않는다.
전후면 카메라 모두 f/1.7 대구경 렌즈를 탑재해 저조도 촬영성능을 강화했지만 후면 카메라는 1600만 화소에서 1200만 화소 듀얼 픽셀로 바뀌었다.
배터리 용량도 기본모델은 2550mAh에서 3000mAh로, 엣지모델은 2600mAh에서 3600mAh로 크게 늘었고 S6 엣지 플러스(3000nAh)보다도 600mAh나 증가했다.
유럽을 기준으로 한 판매가격은 갤럭시S7 700유로(95만9천원), S7 엣지는 800유로(109만5천원)로 전작과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