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검항목 작성요령, 전자공시시스템(DART) 게시예정
금융감독원은 12월 결산 주권상장법인 및 사업보고서 제출대상 비상장법인 등 총 2359개사에 대해 2015 사업보고서에 충실히 기재해야 할 최대주주 변동 등 신속점검항목 47개를 선정해 이번 주에 통보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사업보고서 신속점검은 기재내용의 진실성을 검증하는 게 아니라 해당 기재가 관련 기업공시서식 작성기준에 부합하는지의 여부를 확인하는 작업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주요 점검항목은 크게 재무사항과 비재무사항으로 나뉜다.
재무사항에는 재무공시사항의 기업공시서식 작성기준 준수 여부, 외부감사제도 운영현황 관련 공시내역 적정성 여부, 연결실체 관련 공시정보가 포함된다. 비재무사항에는 미상환 신종자본증권 현황, 사채관리계약 주요내용 및 이행 현황, 사외이사 및 준법지원인 활동 현황, 최대주주 변동 현황, 임원 개인별 보수 등이 포함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사업보고서 신속점검을 통해 기업들은 번거로운 사업보고서 정정과정을 미리 피해갈 수 있을 것"이라며 "금감원은 12월 결산 주권상장법인 등의 사업보고서를 매년 신속점검 해왔으며 이를 통해 적정한 공시를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은 기업들의 사업보고서 충실작성을 지원하기 위해 점검항목 작성요령을 안내하고 동 사항을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게시할 예정이다. 또 오는 5월 중 점검결과를 해당 회사 및 감사인에게 개별통보하고 미흡사항은 자진정정하도록 안내할 방침이다.
동일항목에 대한 부실기재가 반복되거나 미흡사항이 과다한 기업은 필요시 감리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