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버스터 중단 결정 <사진: 국회방송>
필리버스터 중단 결정
필리버스터 38번째 주자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필리버스터 중단 결정을 비판했다.
정진후 정의당 원내대표에 이어 2일 오전 5시쯤 국회 본회의장 단상에 오른 심 대표는 "새누리당은 필리버스터가 시작된 후에도 여유만만했다. 더불어민주당이 끝까지 가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필리버스터라는 강력한 수단을 꺼내들었을 땐 상대를 두렵게 만들 수 있어야 한다. 야당 스스로 확신이 없는데 어떤 상대가 두려워 하겠느냐"고 질타했다.
심 대표는 테러방지법을 밀어붙이고 있는 새누리당을 향해서도 "야당을 굴복시켰다고 좋아하고 기세등등한 의원들에게 묻고 싶다"면서 "지금 당신들 발 밑에 있는 패배자가 누구인가. 바로 여러분의 국민"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테러방지법 저지를 위해 8일 넘게 이어온 필리버스터를 중단하기로 결정한 더민주당을 향한 국민들의 비판이 쇄도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이종걸 더민주 원내대표의 마무리 발언을 끝으로 필리버스터는 완전 종료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