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계절 알리미 생물 선정 <사진: MBC 뉴스 캡처>
기후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계절 알리미' 생물 50종이 선정됐다.
지난 3일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기후와 계절의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계절 알리미 생물종' 50종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공단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계절 알리미 50종은 1991년부터 자연자원조사를 실시한 결과 확보된 국립공원 생물종 2만 183종을 대상으로 전문가들이 식물 28종, 곤충 10종, 양서류 4종, 조류 8종으로 나눠 꼽았다.
계절별로 초봄에는 히어리·노루귀·복수초 등 13종이, 봄에는 보춘화·호랑나비 등 10종이, 초여름에는 물레나물·모시나비 등 8종이, 여름에는 왜솜다리·제비나비 등 8종이, 초가을에는 고려엉겅퀴·고추잠자리 등 6종이, 가을에는 구절초·늦반딧불이 등 5종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공단 측은 "최근 기후변화로 생물 출현 시기, 생활주기가 달라져 계절 예측에 혼돈이 생겼다"며 "이번 계절 알리미 생물종이 실질적인 계절변화를 알려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