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 이세돌에 불계승, 데미스 하사비스 <사진: 데미스 하사비스 트위터 캡처>
구글의 인공지능 '알파고'가 이세돌 9단과의 첫 대결에서 승리를 거두자 알파고를 개발한 구글 딥마인드의 CEO 데미스 하사비스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9일(한국시각) 하사비스는 대국이 끝난 직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알파고가 이겼다"며 "우리는 달에 착륙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팀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놀라운 경기를 펼친 이세돌 9단도 존경스럽다"고 덧붙였다.
그는 경기 시작 전에는 "매우 긴장된다"며 "이세돌 9단은 창조적인 공격 기술로 유명한데 알파고는 정면으로 맞설 것"이라고 다소 초조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이날 알파고는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특설 대국장에서 개최된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5번기 제1국에서 이세돌 9단에 186수 백불계승을 거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