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아마씨, 호밀, 토마토, 브런치 전용 식빵 등 색다른 식빵 출시 '봇물'
식품업계에 이색 식빵 출시가 잇따르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제빵, 제과업체들을 중심으로 건강과 색다른 맛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기호를 반영, 호밀이나 아마씨, 해바라기씨 등 견과류를 가미한 제품, 토마토를 넣거나 브런치 전용 식빵 등 다소 색다른 식빵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파리바게뜨, 골든 아마씨, 쫄깃한 토스트에 이어 '꿀 토스트' 선봬
◆…'골든 아마씨'(좌), '쫄깃한 토스트'(중), '꿀 토스트'(우)
SPC그룹 파리크라상의 대표 브랜드 파리바게뜨는 지난 연말 '골든 아마씨 식빵'과 '쫄깃한 토스트'를 선보인데 이어 30년 제빵 노하우를 담은 프리미엄 식빵 라인 제3탄 '꿀 토스트'를 지난달 23일 선보였다.
'꿀 토스트'는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기는 '국민 식빵'을 슬로건으로, 맛과 풍미에서 업계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목표 아래 야심차게 선보인 제품이다.
국내산 꿀로 반죽을 빚어 달콤한 풍미의 토스트를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토스트를 만들 때 식빵에 버터를 두른 후 구워내야 했던 번거로움도 없앤 것이 특징이라고 업체 측은 소개했다.
앞서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12월 100℃의 끓는 물로 반죽하는 탕종법과 식빵 장인의 황금비율 레시피로 만든 '쫄깃한 토스트'와 슈퍼푸드 아마씨, 해바라기씨, 참깨, 호밀, 오트밀, 보리 등 멀티그레인 18%를 함유한 '골든 아마씨 식빵'을 선보인 바 있다.
이들 제품은 식빵 이용행태 조사를 통해 소비자들이 평가기준으로 맛, 풍미, 식감, 건강 등을 손꼽는 것에 주목하고, 프랑스, 미국, 캐나다, 싱가포르 등 원료 산지에서 공수해온 최적화된 재료들과 30년 제빵 노하우를 접목시켜 탄생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최근 식빵에 대한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와 높아진 입맛에 주목하고 꿀 토스트 등 프리미엄 라인 식빵을 본격 출시하게 됐다”며 “맛·풍미·식감·영양을 일대 혁신한 식빵을 통해 대한민국 식빵의 기준을 바꿀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삼립식품, 건강 컨셉 '핀란드 호밀 식빵'에 이어 '맥앤치즈 매니아' 선봬
'핀란드 호밀 식빵'은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트랜드를 반영해 만든 건강한 식빵으로 청정지역인 핀란드에서 직수입한 화저(fazer)사의 호밀을 100% 사용한 호밀 식빵이다.
핀란드 호밀은 밀기울, 호밀 식이섬유가 풍부해 고소하고 담백한 맛과 풍부한 섬유소가 특징으로 당근, 감자, 토마토 보다 섬유소 함유량이 10배 많아 혈당,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고, 포만감까지 줌으로써 비만예방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불어 지난 8일에는 부드럽고 촉촉한 식빵 속에 마카로니가 듬뿍 들어있어 마카로니 특유의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맥앤치즈 매니아'를 선보였다.
특히, 마카로니와 함께 치즈를 넣어 미국 스타일의 맥앤치즈를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며 가까운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뚜레쥬르, 프렌치토스트에 제격 3cm 두께 '브런치 식빵' 출시
이 제품은 3cm 두께로 일반 식빵 대비 두께가 도톰해 계란을 풀어 담갔다가 버터에 고소하게 구워내는 프렌치토스트에 특히 제격이다. 계란 물이 두꺼운 식빵에 충분이 배어 풍부한 맛을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아울러 벌꿀과 생크림, 우유를 넣어 만든 제품으로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을 자랑해 구워 먹거나 그냥 먹어도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또한 일반 식빵과 달리 두 쪽 단위로 소량 포장한 점도 특징으로 개봉 후 한번에 남김없이 먹을 수 있어 효율적이다.
풀무원 올가홀푸드, '올가 치즈 토마토 식빵' 선보여
이 제품은 유기농 밀가루와 유정란에 배합수 대신 친환경 토마토 과즙으로 빵을 반죽했다. 여기에 유지방과 함께 섭취하면 토마토 속 라이코펜의 흡수율이 높아진다는 점을 고려해 칼슘이 풍부한 치즈를 넣어 영양소 흡수율과 영양밸런스를 강화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특히 껍질, 씨앗 등 식재료의 모든 것을 사용하는 제조법인 '매크로바이오틱'을 활용, 토마토 껍질과 씨앗까지 통째로 넣어 채소에 함유된 모든 영양성분을 담았다. 따뜻한 우유와 함께 먹으면 평소 채소를 즐겨먹지 않는 성장기 자녀의 영양간식으로 좋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