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크라우드펀딩중개업자=금융위 제공
이날 새로 등록한 오마이컴퍼니는 후원형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해온 업체로 불린다. 사회적기업, 소셜벤처 등 공공성을 갖춘 기업과 일반 스타트업 기업의 자금 조달을 지원하는 중개업체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것이 금융위측의 설명이다.
또 증권회사 IBK투자증권은 중소기업 지원이라는 설립 목적에 따라 IBK 금융계열사․관련 협회 등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우수 기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특히 출범 초기 영화 프로젝트의 펀딩을 추진하는 등 문화콘텐츠 분야에 대한 크라우드펀딩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IBK투자증권은 초기 기업에 대해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자금 지원을 시작으로 코넥스 상장까지 이어지는 중소기업 금융지원 프로세스 구축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또 다른 증권사인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사물인터넷 (IoT) 바이오, 인공지능 등 미래기술 관련기업과 O2O, K-뷰티와 같은 트렌드 변화에 부합하는 기업에 대한 중개 전문을 내세우고 있다.
성공기업에 후속 투자를 유치하여 생존율을 높이고 기업인수합병(M&A)를 통해 회수한 창업자금이 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투자생태계 구축한다는 것이 이 회사의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에 증권사 등 역량 있는 중개업자가 크라우드펀딩 시장에 추가 진입함으로써 우수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한 창업·중소기업들이 자금 조달에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소액 투자자들의 경우 더 많은 우수기업에 대한 투자기회를 가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금융위에 따르면 1월 25일 중개업자 사이트를 통해 펀딩이 시작된 이래 50일 동안 총 37개 기업 (투자자 1344명, 청약금액 24억7000만원)이 펀딩에 참가했다. 이 가운데 13개 (21억3000원) 기업이 펀딩에 성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들어선 휴대폰 문자기반 멤버십·지급결제 서비스 업체인 더페이, 파력 발전시스템을 개발하는 인진, 간편결제 서비스 업체 와이즈케어가 펀딩에 성공 (모집목표금액의 80% 이상 조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