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헬기 재투입 <사진: SBS>
밭두렁을 태우려고 피운 불이 산으로 번져 임야 4ha가 잿더미로 변했다. 완전히 진화되지 않은 불길을 잡으려 헬기가 재투입됐다.
충북 충주시는 지난 5일 오후 3시께 충주시 수안보면 고운리 산 1번지 부근에서 발생한 화재 진화 작업을 위해 6일 오전 6시부터 소방 헬리콥터를 다시 투입하고 인력도 보강했다.
불은 논과 밭두렁 소각 과정에서 불씨가 산 쪽으로 옮아붙으면서 시작됐다. 산림청 헬리콥터 10대와 진화차 10대, 소방차 8대와 공무원 등 550여 명이 진화에 나섰다.
출동 4시간 만에 큰 불길은 잡았지만 바람이 많이 불고 날이 어두워져 헬리콥터가 철수하는 등 완전 진화에는 어려움을 겪었다.
현재까지 인명이나 시설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전날 밤 4㏊로 추정됐던 피해 면적은 밤사이 크게 늘어 14㏊로 파악됐다.
충주시 관계자는 "헬기와 인력을 추가로 투입한만큼 오늘 중 완전 진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