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삭기·성교육…스타 이색 자격증 '눈길'

배움에는 끝이 없다는 뜻의 사자성어 '학무지경(學無止境)'이 잘 어울리는 스타들이 있다.

이들은 배워두면 괜찮을 것 같아서 또는 훗날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 등 저마다 다양한 이유들로 자신의 분야와는 상관없는 자격증을 취득했다.

연예계 대표 뇌섹남(뇌가 섹시한 남자)으로 알려진 배우 김지석은 영어와 '독일어 교원 자격증'을 갖고 있다. 영국 명문 사립학교 출신인 그는 한 TV프로그램에 출연해 매력적인 영어 발음을 뽐내며 여심을 사로잡았다.

배우 김태희, 하지원, 박수진은 '스킨스쿠버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희는 인터뷰에서 "바다에 매력에 푹 빠져 자연스럽게 취득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근 MBC '진짜 사나이'를 통해 백치미를 보여주고 있는 배우 공현주는 연예계 대표 플로리스트다. 현재 공현주는 2019 '인터 플로라 월드컵' 출전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직접 심폐소생술 시범을 보이기도 했던 개그우먼 오나미는 인명구조 자격증을 취득했지만 2년 동안 갱신을 하지 않아 박탈당했다. 연예계에서 인명구조 자격증은 배우 송일국과 정석원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혀 생각치못한 의외의 자격증을 취득한 스타들도 있다.

걸그룹 '걸스데이' 멤버 민아는 '굴삭기 자격증'을 취득한 최초의 연예인이다. 한 프로그램 출연을 계기로 자격증까지 취득한 민아는 "굴삭기가 너무 재미있고 여러 곳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취득 소감을 밝혔다.

청순한 외모부터 유창한 스페인어 실력까지 두루 갖춘 배우 서예지는 '성교육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BC '세바퀴'에 출연한 서예지는 "나중에 자식을 낳으면 올바른 성교육을 하고 싶어서 미리 성교육 자격증을 땄다"고 자격증 취득 사실을 밝혔다.

배우 윤손하는 다소 생소한 '채소 소믈리에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