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김홍걸 <사진: 문재인 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지난 18일 전남 신안 하의도에 위치한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았다.
4·13 총선 이후 처음인 문 전 대표의 이번 호남행에는 김 전 대통령의 3남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이 동행했다.
두 사람은 하의도 웅곡항에 도착해 당원, 주민 20여명과 인근 식당에서 점심을 겸한 간담회를 갖고 생가를 찾았으며 DJ의 모교인 하의초등학교와 큰바위얼굴 등도 둘러봤다.
19일에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다.
문 전 대표측의 한 관계자는 "더민주의 정신이자 영호남 통합정치의 상징인 두 전직 대통령의 탄생과 죽음을 잇는 상징적 영호남 순례를 함께 하는 것"이라며 "문 전 대표는 평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격의 없이 수시로 호남을 찾아 호남민심에 귀기울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치적으로 여겨질까봐 비공개로 예정됐는데 방문 사실이 알려졌다"며 "일정을 마무리하는 대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문 전 대표가 이번 일정에서 자신의 향후 계획에 대해 언급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