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 항의방문단, 영국 본사에 책임 촉구 위해 오늘 출국…"그들이 두려워하는 건…"

가습기 살균제 피해 유족 김덕종씨와 환경단체 대표 최예용 소장이 옥시 영국 본사에 항의하기 위해 4일 출국한다.

연합뉴스는 지난 3일 환경보건시민센터의 발표를 인용해 이들 항의방문단이 5일 오전(현지 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옥시 본사 레킷벤키저의 연례주주총회장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들은 주총장에서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실과 옥시의 전현직 이사진, 영국 본사의 현재 이사진이 한국 검찰에 형사 고발됐다는 점을 알리고 본사 차원에서 책임을 질 것을 촉구한다는 방침이다.

또 런던 외곽에 위치한 레킷벤키저 본사에도 찾아가 항의 서한을 전달하고, 책임을 지지 않으면 국제적인 제품 불매 운동을 벌이겠다고 경고할 예정이다.

최 소장은 "세계 60개국에서 제품을 파는 레킷벤키저는 한국에서 불붙은 옥시 불매운동이 국제화하는 것을 가장 경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