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착즙주스시장, 2013년 이후 지난해까지 연평균 9.9%씩 성장
롯데칠성음료가 지난 2013년 이후 지난해까지 연평균 9.9%씩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 착즙주스시장에 본격 진출 의지를 밝혔다.
이를 통해 올해 300억원대 규모로 성장할 착즙주스 시장 저변 확대 및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는 복안이다.
음료업계에 따르면 착즙주스는 별도의 첨가물 없이 과일을 그대로 짜낸 건강한 프리미엄 주스로 주목받으며, 국내 시장규모가 매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3년 196억원에서 지난해 274억원으로 약 19.9% 증가하며 연평균 9.9%씩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예상치는 약 300억원 규모로,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음료업계 1위 롯데칠성음료가 지난달 26일, 물 한 방울 넣지 않은 생과일 그대로의 순수 착즙주스, '델몬트 파머스 주스바' 750ml 어셉틱 페트 2종을 선보이며 국내 착즙주스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설 뜻임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롯데칠성, 신제품 2종 출시...착즙주스시장 본격 진출 선언
◆…파머스주스바 어셉틱페트 2종...롯데칠성음료 제공
롯데칠성에 따르면 신제품 '델몬트 파머스 주스바'는 '농부의 정성과 고집, 자부심이 고스란히 담긴 신선한 착즙주스'라는 콘셉트로 1~2인 가구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용량과 함께 오렌지, 자몽 총 2가지 맛으로 구성됐다.
패키지는 한 손으로 쥐기 편한 원통형 스타일로, 라벨에는 착즙한 과일의 개수를 넣어 제품에 담긴 과일의 풍부한 영양을 강조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중 오렌지 제품은 미국 플로리다산 생오렌지 10.3개를 착즙한 주스로, 상큼하고 달콤한 오렌지 착즙 95%와 속껍질인 펄프셀(Pulp Cell) 5%가 들어있고, 자몽 제품은 스페인산 생자몽 7.8개를 착즙해 달콤 쌉싸름한 자몽 착즙 95%와 펄프셀 5%가 들어있다는 것.
두 제품 모두 과일 속껍질(펄프셀)이 함유돼 있어 과일을 직접 갈아 마시는 것과 같은 풍부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외부 공기나 세균이 들어가지 않도록 무균 상태에서 내용물을 담는 어셉틱(Aseptic, 무균충전) 공법으로 생산됐으며, 유통 및 판매 과정에 콜드체인시스템(Cold Chain System)을 적용, 신선도와 안전성을 높였으며 유통기한을 6개월로 늘린 것도 또 다른 특징이다.
한편,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12월 '델몬트 파머스 주스바' TPA팩 2종(1000 ml, 오렌지 및 자몽 착즙 100%)을 일부 유통채널에 선출시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번에 출시된 750ml 어셉틱 페트 2종과 추후 출시될 240ml 어셉틱 페트 2종 등 총 6종으로 착즙주스 시장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델몬트 파머스 주스바 출시와 함께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올해 300억원대 규모로 성장할 착즙주스 시장의 저변 확대 및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