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담회에는 산업은행 이동걸 회장, 국민은행 윤종규 회장, 신한은행 조용병 행장, KEB하나은행 함영주 행장, 우리은행 이광구 행장, 수출입은행 이덕훈 행장, 농협은행 이경섭 행장, 기업은행 권선주 행장이 참석했다.
은행장들은 한은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 “은행의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돼 수익원 다변화 및 점포·채널 합리화 등 비용절감에 한층 노력하겠다”고 의견을 나타냈다.
진웅섭 원장은 간담회에서 “최근 경영여건 악화 등으로 대출 브로커나 은행 직원 등이 관여된 영업점 대출사고가 빈번히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금감원은 이에 따라 은행 영업점의 대출취급 시 취약요인을 점검하고 필요할 경우 사고 빈번 은행에 대해서는 현장검사를 실시하겠다고 경고했다. 은행도 내부통제시스템을 지속 보완하고 보다 근본적으로는 윤리 중심의 조직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금감원장은 당부했다.
은행장들은 전날 관계장관회의를 통해 발표된 대형조선 3사 자구계획과 관련해 “내용과 이행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채권은행간 협조로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중견조선 3사 (성동·대선·SPP)에 대해선 향후 유동성 부족 발생 시 채권단의 추가 신규자금 지원은 없다라는 것을 확실하게 인식시키겠다는데 견해를 같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