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우재 <사진: 연합뉴스TV>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혼소송 중인 삼성전기 임우재 고문이 삼성그룹 내에서 당한 모욕을 폭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임 고문은 15일 한 매체 인터뷰에서 과거 삼성그룹 고위 임원으로부터 모욕을 당하고 이재용 부회장에게 문자를 보낸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모 임원이 '옛날에 부마는 잘못하면 산 속에서 살았다'고 말해 너무 화가 나서 문자를 보냈다"고 전했다. '부마'는 임금의 사위 또는 공주의 남편을 이르는 말이다.
문자 내용은 "형님이 그냥 나가라면 나가겠다. 그러나 이렇게 모욕하지는 말아 달라"였다고.
이에 이재용 부회장은 "초심으로 돌아가서 생각하면 일이 해결될 것"이라고 답장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임 고문은 이날 인터뷰에서 자신의 출신과 관련된 왜곡, 재벌가 사위로서 겪은 고충, 이부진 사장과의 이혼 소송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놔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