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민 의식 불명 <사진: MBC '환상의 커플'>
부부싸움 이후 자살시도를 해 의식 불명 상태에 빠진 배우 김성민(43)에 대해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성민은 지난 1995년 연극으로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2002년 제작된 MBC '인어아가씨'를 통해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임성한 작가의 '왕꽃선녀님'에도 주인공으로 출연했던 김성민은 2006년 한예슬, 오지호와 함께 MBC '환상의 커플'에 '빌리 조' 역할로 출연하며 인기를 높였다.
드라마로 인기를 얻은 김성민은 2009년 KBS 예능 '남자의 자격'에 출연하며 대중의 많은 관심을 받았고 그해 연말 KBS 연예대상에서 최고 엔터테이너상을 받았다.
높은 인기를 구사하던 김성민은 2010년 12월 마약 투약 사건으로 구속되면서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그는 이듬해부터 영화 '에일리언 비키니', '생생활활', 드라마 JTBC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tvN '삼총사' 등에 연이어 출연하면서 재기를 노렸다.
그러나 김성민은 지난해 3월 또다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됐다.
앞서 24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55분쯤 서울 서초구의 자택 내 샤워실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김 씨를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은 당시 정황상 김 씨가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사건이 있기 40분쯤 전에 김 씨와 김 씨 아내 간 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당시 경찰은 "친척 집에서 자겠다"고 요청하는 김 씨의 아내와 자녀를 데리고 현장을 나왔다.
이후 김 씨 아내는 경찰에 "남편이 다른 마음을 먹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김 씨 신변 확인을 요청했고 이에 재차 출동한 경찰에 사건 현장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에 입원한 김 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인공호흡기를 착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