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공식 사과 <사진: TV조선 캡처>
학교 전담 경찰관과 여고생의 성관계 사건과 관련해 부산경찰청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28일 이상식 부산경찰청장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학교 전담 경찰관 2명이 선도 대상 여고생과 성관계를 가진 사건에 대해 "철저히 수사한 뒤 책임질 일이 있으면 지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며 "철저히 수사한뒤 책임질 일이 있으면 지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 이 청장은 "학교전담 경찰관이 보호해야 할 여고생들과 부적절한 관계로 시민에게 심려를 끼쳐 정말 송구하다"며 "자녀를 둔 부모가 경찰에 대해 얼마나 큰 실망감과 분노를 느낄까 생각하면 정말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건에 대한 은폐 의혹이 충분히 제기될 수 있다"면서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철저하게 수사해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경찰청은 사건의 중대성을 감안해 지난 27일 오후 관리감독소홀, 허위보고 등의 책임을 물어 부산사하경찰서장과, 연제경찰서장 등 2명을 직위해제하고 대기발령조치했다.
아울러 논란이 된 전 경찰관 2명에 대해 오후 출국금지 조치를 했다. 부산경찰청은 이번 사건을 지방청 성폭력수사대에 맡겨 진실을 규명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