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명 청장 대국민 사과 <사진: MBC 뉴스 캡처>
학교 전담 경찰관과 여고생의 성관계 사건과 관련해 강신명 경찰청장이 대국민 사과를 했다.
29일 경찰청은 강신명 경찰청장 명의의 대국민 사과문을 내고 "부산 학교전담경찰관 사건 관련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어린 학생을 돌봐야 할 경찰관이 책무를 어기고 부적절한 행위를 한 점에 대해 깊이 사과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이 사건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성관계 경위와 보고 과정에서의 은폐 의혹 등 관련한 모든 사안을 원점에서 철저히 조사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강 청장은 "해당 경찰관에 대한 면직을 취소하고 징계절차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이미 퇴직금을 수령한 경찰관에 대해서 퇴직금 환수도 추진할 예정이며 해당 경찰관과 관련자 형사처벌 및 징계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경찰청은 사건의 중대성을 감안해 지난 27일 오후 관리감독소홀, 허위보고 등의 책임을 물어 부산사하경찰서장과, 연제경찰서장 등 2명을 직위해제하고 대기발령조치했다.
아울러 논란이 된 전 경찰관 2명에 대해 오후 출국금지 조치를 했다. 부산경찰청은 이번 사건을 지방청 성폭력수사대에 맡겨 진실을 규명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