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열린 인천시 마을세무사 위촉식에서 정범식 중부지방세무사회장과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한 마을세무사 대표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부지방세무사회와 인천시가 손 잡고 평소 세무상담을 받기 어려운 영세 납세자를 돕는다.
중부지방세무사회(회장 정범식)는 지난 29일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 마을세무사 위촉식에 참석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는 마을세무사들을 위촉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정범식 중부지방세무사회 회장을 비롯해 인천시 이홍범 재정기획관, 박규웅 세정담당관 및 김석동 인천지역회장, 김영두 남인천지역회장, 김명진 북인천지역회장, 구현근 서인천지역회장 등이 참석했다.
위촉식에서는 인천시 마을세무사 50명을 대표해 참석한 차상미(중구), 서두범(동구), 김주택(남구), 김기영(연수구), 권혁만(남동구), 박종열(부평구), 강성은(계양구), 김한수(서구), 이재봉(강화군), 임은호(옹진군) 세무사가 위촉장을 받았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세무 상담을 받기 어려운 서민층과 영세사업자들에게 무료 세무상담 및 권리구제 지원 기회를 주기 위해 투철한 봉사정신으로 마을세무사에 지원해 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공동체를 중심으로 모두가 잘사는 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를 하게 될 마을세무사 제도는 의미가 크다"면서 "고도의 경제 성장에도 불구하고 사회 양극화가 심화되어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 세금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도움이 필요한 영세납세자에게 마을세무사는 감동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 이다"고 전했다.
정범식 중부지방세무사회장도 인사말에서 "오늘 위촉식을 계기로 어려운 처지에 있는 인천 시민에게 질 높은 납세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봉사하는 세무사상을 정립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마을세무사 각자가 한국세무사회를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제도 시행 과정에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을 때 마을세무사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인천시에서 각종 편의를 제공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마을세무사 제도 운영에 있어 납세자들의 민원 사항이 접수될 경우와 마을세무사의 애로 사항들은 상시 공유해 불편한 점은 개선했다"며 "납세자는 탈세가 아닌 잘못된 과세로부터 마을세무사의 도움을 받길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을세무사들은 국세·지방세 세무상담과 지방세 300만원 미만의 불복청구를 상담 및 지원하게 된다. 상담을 원하는 지역 주민들은 미추홀 콜센터(120)로 전화를 하면 누구나 지정된 세무사와 상담을 할 수 있으며 담당 마을세무사가 부재중일 경우 인근 마을세무사와 연결해 실시간 서비스를 지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