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30일 열린 정례회의를 갖고 우리들제약, 이코리아자기관리부동산투자회사, 우성아이비에 소액공모 공시서류 제출의무 위반 혐의로 드러나 과태료 부과 조치했다고 밝혔다.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인 우리들제약은 지난 2012년 9억9000만원의 일반공모 증자를 위해 소액의 공모 공시 서류를 제출한 이후 청약증거금 납입 기한을 그 해 2월 15일에서 2월 16일로 변경했음에도 변경내용을 금융위원회에 보고하지 않아 1250만원 과태료 납부 처분을 받았다.
전 유가증권상장법인이었다가 상장 폐지한 이코리아자기관리부동산투자회사와 코스닥상장법인인 우성아이비는 보통주를 일반공모 방식으로 모집하면서 공시서류를 지연 제출해 각각 590만원, 49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 받았다.
또 이번 증권위 조사 결과, 제낙스, 이스타코, 일정실업, 케이티서브마린이 중요 공시사항을 거짓보고 또는 누락한 정황도 드러났다.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인 제낙스는 주요사항보고서의 중요사항을 거짓기재한 혐의로 3250만원 과징금 처분을 내렸다. 제낙스는 8억원 규모의 자사주금전신탁 계약 만료 기한이 되자 신탁업자와 연장에 대한 합의 없이 6개월 연장계약을 체결했다고 거짓보고했다.
유가증권 상장법인인 이스타코와 일정실업, 코스닥상장법인인 케이티서브마린은 각각 동산 및 부동산 매수·매도한다는 내용을 결의하고는 주요사항보고서에 기재하지 않아 각각 과징금 550만원, 330만원, 4110만원 과징금을 맞았다.
이밖에도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인 에이티젠에 대해 소액공모 공시서류 제출의무 위반 및 전환사채(CB) 발행에 대한 주요사항 보고서 제출의무 위반을 이유로 과태료 420만원, 과징금 600만원 과징금 등 총 1020만원 부과 조치를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