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근, 신광순, 전진관, 김상철, 구재이, 정범식, 안수남, 신목근 세무사 등 8명의 세무사에 대한 회원권리정지 1년 징계가 전격적으로 사면처리됐다.
이와 함께 상임이사 및 이사회, 윤리위원들에 대한 해임 및 선임권이 세무사회장에게 위임됐다.
30일 서울 여의도 한화63시티에서 열린 제54회 한국세무사회 정기총회에서는 이들 안건이 상정, 참석회원 과반수 이상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의결됐다.
당초 조용근, 신광순, 전진관, 김상철, 구재이, 안수남 세무사는 지난해 세무사회장 선거관리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회원권리정지 1년이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또한 신목근 세무사는 지난 2014년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선거관리위원장직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징계처리됐다.
정범식 중부지방세무사회장도 중부회 교육비 잉여금을 본회에 환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은 바 있다. 백운찬 세무사회장은 총회장에서 이들에 대한 징계사면을 안건을 채택하자는 김면규 세무사의 제안을 받아들여 이를 총회 안건으로 상정했고 세무사회원들은 압도적인 찬성표를 던져 화답했다.
특히 정 중부회장의 징계사유였던 교육비와 관련해서는 미수금으로 잡혀있는 중부회 교육잉여금을 세무사회 대손금으로 처리하자는 제안에도 세무사회원들은 무더기 동의표를 던졌다.
이와 함께 최근의 회장 임기와 관련한 회칙개정안 마련 과정에서 큰 잡음을 일으키는 등 새로운 집행부 구성을 위해 회장에게 해임 및 선임권(부회장, 상임이사, 이사, 윤리위원)을 부여하자는 안건에 대해서도 세무사회원들은 압도적인 찬성표를 던져 가결시켰다.
이에 따라 백운찬 세무사회장은 김완일 전 부회장의 사표수리로 공석 중인 부회장 1명을 포함해 상임이사회, 이사회, 윤리위원 등에 대한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를 단행할 수 있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