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주식 대박' 진경준 검사장 사건, 특임검사가 수사한다

6일 대검찰청은 넥슨 주식투자로 120억원대 대박을 터뜨린 진경준 검사장 사건을 특임검사에 맡겨 수사한다고 발표했다.

특임검사로는 이금로 인천지검장이 지명됐으며 특임검사팀은 서울중앙지검에서 업무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대검찰청은 "김수남 검찰총장이 진경준 검사장 사건에 대해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 특임검사를 지명해 사안의 진상을 명백하게 규명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검사가 연루된 사건에서 특임검사를 지명한 것은 이번이 4번째. 특임검사는 사건을 독립적으로 수사하며 결과만 검찰총장에게 보고한다.

한편 진경준 검사장은 2005년 6월 넥슨 비상장 주식 1만 주를 4억2500만원에 사들인 뒤 지난해 되파는 방식으로 총 130억원이 넘는 수익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